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세 출발...美금리 하락 연동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0일 국채선물에서 3년은 6틱 오른 107.21에서, 10년은 27틱 상승한 118.18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금리인하에 신중한 FOMC의사록 결과에도 견조한 국채 10년물 입찰 수요로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금리가 최소 3%p 높다며 금리인하를 촉구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국채 10년 금리는 6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하루 만에 다시 4.4%를 밑돌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7.00bp 내린 4.336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5.35bp 하락한 3.841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9.50bp로 3거래일 만에 축소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원들이 7월 금리인하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7월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본 위원은 2~3명에 그쳤고 대다수는 올해 후반에야 금리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더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개국에 이어 추가로 7개국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20~3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관세 서한을 공개했지만 추가 협상 여지를 남겨 놓은 만큼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국내시장은 미국, 주요 유럽국가의 금리 하락 영향을 반영하는 가운데 금통위를 앞두고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7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압도적인 가운데 향후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8월, 4분기 등 의견이 엇갈렸다.
매파적 동결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된 상황이나 금융안정 위험을 중시하는 한은 입장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했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2%p로 벌어진 상황이고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도 9월이 우세한 상황이어서 미연준에 앞서 금리인하에 나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추가 금리인하 시점에 따라 연내 금리인하 폭에 대한 전망이 달라질 수 있고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기준금리 결정 이후 포워드 가이던스 등 한은 총재의 발언에 주목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매수, 10년 매도 등 엇갈린 투자 패턴을 보인데다 금통위를 앞두고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5틱 오른 107.20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5틱 상승한118.16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690계약 순매소했고, 10년 국채선물을 79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3년, 20년물이 소폭 하락했다.
국고채 3년은 1.5bp 내린 2.460%에, 20년은 1.7bp 하락한 2.823%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트럼프의 관세 서한 추가 공개 속에 제한적 인하 의견을 확인한 FOMC 의사록과 양호한 10년 입찰을 소화하면서 크게 하락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금통위에서 전원일치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3개월 포워드의 변화 여부와 총재의 기자간담회 발언을 대기하며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엿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 금리가 양호한 입찰 수요로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금리인하와 시점 전망과 관련해 8월, 4분기로 의견이 엇리는 상황이나 부동산가격, 가계대출 등 금융안정 위험을 감안하면 매파적 분위기 속에 금리인하도 4분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