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6월 외인 증권투자 50.8억달러 순유입...2개월 연속 순유입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외국인들의 증권투자 자금이 2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50.8억달러 순유입하면서 5월(92.9억달러 순유입)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순유입 흐름을 지속했다.
5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92.9억달러 순유입하면서 2023년 5월(114.3억달러) 이후 2년 만에 최대 순유입을 기록한 바 있다.
한은은 "6월 주식자금은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순유입 규모가 14.5억달러에서 22.7억달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채권자금은 중장기채권에 대한 투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만기상환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78.3억달러에서 28.1억달러로 축소됐다.
■ 원/달러, 중동분쟁으로 상승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원/달러 환율은 중동 분쟁 등으로 상승했다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7월 이후에는 미 상호관세 유예 종료 경계감 등으로 하락폭을 축소했다.
원/엔 환율과 원/위안 환율은 하락했다.
6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64%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의 영향으로 전월 0.52%에 비해 확대됐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외국인의 차익거래목적 외화자금공급, 역외 NDF 순매입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상승에 영향받으며 상승했다.
지난 2분기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05.0억달러로 전분기(350.0억달러)에 비해 55.0억달러 증가했다. 원/달러 현물환 거래 증가(+37.2억달러)에 주로 기인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입 규모는 25.1/4분기 18억달러에서 25.2/4분기 67억달러로 확대됐다. 거래규모(매입+매도)는 492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2억달러 감소했다.
비거주자의 NDF 순거래는 25.1/4분기 158.7억달러 순매도에서 25.2/4분기 197.0억달러 순매도로 순매도 규모가 확대됐다.
비거주자의 일평균 NDF 거래규모는 147.1억달러로 전분기(130.6억달러) 대비 확대됐다.
6월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월대비 1bp 하락(16bp → 15bp)했고,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8bp 상승(56bp → 64bp)했으나 이는 만기 장기화(2.7년 → 3.4년) 등에 주로 기인했다.
CDS 프리미엄은 전월대비 4bp 하락(31bp → 27bp)하며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