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무역 관련 불확실성 지속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고, 구리에도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기술주 선전 속에 나스닥종합지수만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60포인트(0.37%) 내린 4만4240.7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46포인트(0.07%) 하락한 6225.5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95포인트(0.03%) 상승한 2만418.46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주가 1.1%씩 내렸다. 반면 에너지주는 2.7%, 소재주는 0.5%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테슬라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1.3% 올랐다. 엔비디아는 1.1%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텔은 7.2% 뛰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8% 상승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은 1.9% 및 3.2% 각각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로 정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에 "상호관세 유예 시한 변경도, 연장도 없다"고 적었다. 전일 그는 "새로운 마감 시한이 100% 확고하지는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내각 회의를 주재하고 “구리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도 곧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며 “의약품 관세는 200%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68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중동발 지정학적 우려가 유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 공격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40달러(0.59%) 상승한 배럴당 68.3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57달러(0.82%) 오른 70.1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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