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강보합세로 소폭 반등...외인 선물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8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혼조세 출발 후 강보합권으로 소폭 반등했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현재 3년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07.1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7틱 상승한 118.16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반락해 단기물 중심 하락했지만 폭은 제한됐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7bp 내린 2.465%에,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2bp 하락한 2.838%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6bp 하락한 2.744%에 매매됐다.
장 초반에는 미국 정부의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대한 관세서한 공개로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며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주 미국의 6월 고용 호조에 이어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약화됐다.
다만 미국이 무역 시장을 개방하고, 관세, 비관세, 정책, 무역 장벽 등 제거시 서한 내용 조정 가능성 등 향후 협상의 여지를 열어 놓으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를 늘리면서 강보합권으로 반등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6550계약 이상, 10년을 89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이 2.5%에 근접한 데 따른 저가 매수와 매파적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상충되며 전일에 이어 레인지 등락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 하락, 중장기물 상승 등 엇갈림 속에 보합권 등락세가 이어지며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외국인 수급에 연동되며 강보합권으로 반등 후 금통위를 앞둔 가격 탐색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국고 3년 4.3조 발행에도 금리가 2.50% 위로 가지 못하고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는 등 매수세가 뚜렷하게 들어오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큰 변동성이 없고 커브만 일부 움직이는 모습"이라며 "금통위 전까지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전일 미국 금리가 미국의 관세 서한 공개 여파로 상승했지만 상호관세 유예기한 연장과 협상 시사로 국내 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라며 "결국 7월 금통위의 향후 통화정책 관련 시그널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 총재가 7월 금통위에서도 기존의 금융안정 위험을 고려한 금리인하 속도 조절 입장을 고수한다면 금리인하 기대 지연 등 연내 한 차례 인하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며 "현재 국고채 3년이 2.4%대로 한 차례 금리인하 기대 반영 구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금리가 내릴 수 있는 룸은 제한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