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4 (화)

[채권-개장] 국채선물 혼조세 출발...관세 서한 공개 속 美금리 상승

  • 입력 2025-07-08 09:14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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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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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8일 국채선물에서 3년은 1틱 오른 107.12에서, 10년은 8틱 하락한 118.01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국의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대한 관세 서한 공개로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이번 주 연이은 미국채 3년, 10년, 30년물의 연이은 입찰을 앞둔 점도 부담이 됐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3.40bp 오른 4.381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1.55bp 상승한 3.898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8.25bp로 하루 만에 다시 확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한국과 일본 제품에 25% 관세를 8월 1일부터 적용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말레이시아에는 25%, 미얀마와 라오스에는 40%씩, 남아프리카에는 30%, 카자흐스탄에는 25%의 관세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상호관세 유예기간을 다음달 1일로 연장했고 미국에 무역 시장을 개방하고, 관세, 비관세, 정책, 무역 장벽 등 제거시 서한 내용 조정 가능성 등 향후 협상의 여지를 열어 놓았다.

지난주 미국의 6월 고용 호조에 이어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약화됐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의 7월 금리동결 확률을 94.7%로 확대 반영했고 반면 9월 금리인하 확률은 61.9%로,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확률은 27.2%로 축소했다.

국내시장은 미국시장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지만 7월 매파적 금통위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저성장 우려와 6.27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8월 금리인하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금융안정 리스크에 초점에 맞추며 한은의 금리인하 시점이 4분기로 지연될 가능성을 경계했다.

일부에서는 한은 총재가 금융안정 위험을 고려한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있어 연내 금리인하가 한 차례에 그칠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국고채 3년 금리가 2.5%에 근접하며 저가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여전히 한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는 구간이라 추가 하락 룸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2차 추경 증액 규모가 우려보다 적었지만 추경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 8월말 예산안 이슈 등 수급관련 불확실성도 계속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가격 움직임은 제한됐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2틱 오른 107.1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0틱 하락한117.99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3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00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10년물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3년은 0.1bp 오른 2.483%에, 10년은 1.0bp 상승한 2.850%에, 30년은 0.5bp 상승한 2.755%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트럼프의 상호관세율 통보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장기구간 중심으로 상승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가오는 금통위를 앞두고 신중한 분위가 이어질 것 같다"며 "외국인 수급, RBA의 기준금리 결정 등을 소화하며 제한된 변동성 속에 금리 상단 탐색 과정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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