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달러지수 반락 속 1370원 초반대 하락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809081301527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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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달러지수 반락 속 1370원 초반대 하락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9원 내린 1373.1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5.45원 낮은 137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23% 낮은 97.3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장초반 달러지수가 반락한 영향으로 새벽종가(1377.0원)보다 하락한 137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서한을 공개한 것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한국과 일본 제품에 25% 관세를 8월 1일부터 적용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보복 관세를 적용한다면 그만큼 추가로 관세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말레이시아에는 25%, 미얀마와 라오스에는 40%씩, 남아프리카에는 30%, 카자흐스탄에는 25%의 관세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상호관세 유예기간을 다음달 1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서한 공개한 점이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8일 달러/원은 무역긴장 고조에 따른 달러 강세와 역내 달러 실수요 매수세를 반영해 상승을 예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유예 마감을 앞두고 한국에 서한을 보내 예정대로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물론 이는 앞으로 무역 협상을 위한 압박용으로 보는 견해가 더 많지만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미국 측이 요구하는 내용은 원화 강세보다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 농후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수입업체의 적극적인 매수 대응으로 역내 수급이 매수 우위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도 환율 상승에 일조하겠지만 수출업체와 중공업 수급 부담은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재료"라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약보합 출발 후 달러 강세와 역내 달러 실수요 매수세를 쫓아 1,370원대 후반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