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4 (금)

[외환-개장] 고용 호조 속 美금리 상승..强달러 속 1360원 초반대 시작

  • 입력 2025-07-04 09:2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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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고용 호조 속 美금리 상승..强달러 속 1360원 초반대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내린 136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장보다 0.35원 높은 136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9% 낮은 97.0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했던 새벽종가(1365.5원)보다 소폭 하락한 136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고용지표와 서비스 PMI 등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는 최근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4만7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11만명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이다. 지난 5월에는 14만4000명 증가한 바 있다. 지난 6월 실업률은 4.1%로 예상치 4.3%를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23만3000건으로, 예상치 24만건을 하회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예상치는 50.5 수준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미 월간 신규고용 등 경제지표들의 잇단 호조로 국채 수익률과 달러인덱스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4일 달러/원은 미국장 휴장에 따른 거래량 감소 속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가 촉발한 강달러를 쫓아 상승을 예상한다"며 "ADP 민간고용 감소로 높아졌던 연준 7월 금리인하 주장은 밤사이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를 확인한 후 잦아들기 시작했다. 이에 달러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수급상 기계적인 저가매수로 대응하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 물량과 이번 주 미국 주식시장 순매수를 재개한 거주자 달러 환전 수요(+7.3억불)는 레벨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지만 반기말 이월 네고,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연장 등 원화 강세 재료가 유효하다는 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 결제, 강달러를 추종하는 역외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60원 초반 지지선 수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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