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코스피지 연간 타겟을 2,850~3,500p로 상향 조정하며, 유동성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과 FY2(내년) 실적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신한은 3분기 주식시장 전략보고서에서 "KOSPI EPS를 280~295p(비관-중립)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12MF PER은 11.5~12.0배를 기대했다. 3Q 밴드는 2,850~3,250p로 연간 정점 도달은 연말 가까이에서 마련될 것으로 봤다.
3Q 투자 전략으로 1) 추경 및 2026년 예산안에서 전략 산업을 모색하고(로봇, 소프트웨어, 방산) 2) 이익 모멘텀 주도를 선호한다(조선, 호텔, 레저, 증권, 기계)고 밝혔다.
■ 3천피에서
노동길 주식전략가는 "삼천피 랠리 원인은 잉여 유동성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장"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반도체 등 대형주 이익 및 시총 지배력 약화를 들었다.
세 번째 요인으로는 신정부 출범과 전략 산업 육성 과정에서의 성장주 상승을 꼽았다.
노 전략가는 "핵심은 정책 실행 과정 중 촉발되는 통화와 재정정책 공조, 유동성 증가 기대"라며 "잉여 유동성 확대가 자산 가격 전반 상승 랠리와 KOSPI 밸류에이션 확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 투자자 순매수 여력이 남아 있고 실적 전망도 급격히 약화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과거 랠리는 세 가지 구간에서 종료됐다고 밝혔다.
첫째 정책 공조 중단 과정 때라고 했다.
노 연구원은 "완화적 통화정책은 현재 중반부이고 재정정책 기대는 초반부라는 점에서 당장 종료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둘째, 대외 불확실성 재확대를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3Q 미국 소비지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관세 및 재정 이슈가 있다는 점을 경계할 만하다"고 했다.
셋째, 주도주 성장의 종말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산업재(기계, 방산, 조선 등) 외형 성장 속도가 아직 꺾이지 않고 있어 역시 현실화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상승 기간도 남았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여전히 주가 상승을 즐길 때라고 했다.


주식 랠리의 핵심은 잉여 유동성 확대...추가 상승 여력 존재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