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베센트 "연준 9월까지 금리 낮출 것이라고 확신" - 폭스인터뷰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연준이 9월까지 금리를 낮출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에도, 특히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것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기준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준을 따른다면 더 빨리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9월까지는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센트의 9월 금리인하 전망은 골드만삭스가 연준의 첫 금리인하가 9월에 단행될 것이고, 올해 후반에 두 차례 더 인하될 것이라고 예측한 지 몇 시간 후에 나왔다.
연준은 트럼프의 무역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이유로 향후 통화 완화 조치에 대해 주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5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3% 각각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5월 실질 PCE는 전월 대비 0.3% 줄며 감소해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0.1%)를 상회했다.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로도 2.7% 올라 예상치(2.6%)를 웃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게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도록 반복적으로 요구해 왔다. 대통령은 파월의 후임자를 조기에 지명해 연준 의장의 권위를 약화시키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에 대해 묻자 베센트 장관은 "일론이 로켓에 집중한다면 나는 금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트럼프 감세안에 대한 비판을 일축했다.
높은 정부부채 수준에 대한 우려를 낮추며 "해당 법안이 부채 수준을 낮출 것으로 확신한다. 해당 법안은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