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약보합 출발... 美금리 상승 vs 산업활동 부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30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틱 내린 107.24에서, 10년은 5틱 하락한 118.58에서 출발했다.
지난주 말 미국채 금리가 예상을 웃돈 근원 PCE가격지수와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보복관세 위협 소식에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4.60bp 오른 4.281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2.05bp 상승한 3.740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54.10bp로 확대됐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0.1%)를 상회했다.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로도 2.7% 올라 예상치(2.6%)를 웃돌았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9월1일까지 무역협상 마무리 입장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미국 기술기업에 디지털 서비스 세금을 물리기로 한데 대응해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협상을 즉각 종료하고 7일 안에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공식 서한으로 통보하겠다는 입장이면서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커젔다.
장중에는 5월 산업생산은 생산, 투자가 감소폭을 확대하는 등 주요 실물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가격이 강보합권으로 반등하기도 했다.
전월대비 소매판매는 보합에 머물렸지만 광공업생산은 2.9%, 서비스업생산은 0.1%, 설비투자는 4.7% 감소했다.
다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가격 지지력은 약했다.
추경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연내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도 한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 금리 하락 룸에 대한 경계감도 계속됐다.
정부의 수도권 중심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발표로 서울 집값 등 금융안정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그 만큼 가계부채관련 문제가 크다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가계대출과 주택가격 안정까지 확인 과정이 필요하고 추경에 따른 성장 개선 등을 감안할 때 3분기보다는 4분기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의장 조기 임명설 등에도 연준의 금리인하가 빨라라 9월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최근 달러/원 환율의 높은 변동성, 대내외 금리차 등을 감안할 때 연준에 앞서 한은이 금리인하에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이어졌다.
7월 1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를 포함해 미국, ECB, 영국, 일본 등 각국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에도 시선이 쏠렸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2틱 오른 107.27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틱 상승한 118.66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498계약, 10년 국채선물을 71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만기별로 엇갈렸다.
국고채 3년은 03bp 내린 2.452에, 10년은 0.2p 상승한 2.787에, 30년은 1.0bp 하락한 2.720%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관세 협상의 기대감 지속에도 캐나다에 대한 관세 보복 우려 등으로 상승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아 다소 밀려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국의 강도높은 부동산 대출 규제 발표 및 국정기획위의 한은에 대한 가계대출 관련 요구의 영향, 생산지표 둔화로 반등이 예상되지만 국고 입찰 등을 앞두고 큰 움직임이 제한될 것 같다"며 "외국인 수급 추이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보복관세 위협 소식에 상승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지만 관세 유예 기간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방향성을 타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수도권 중심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도 가시적인 효과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3분기 금리인하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며 "여전히 밀리면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