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외인 선물 매도로 장기물 중심 상승...국고채 3년·5년 제외 0.6~3.9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7일 채권 금리는 외국인 선물 매도로 장중 반등해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3년은 보합을 유지했고 5년은 0.4bp 하락했지만 나머지 구간에서 0.6~3.9bp 상승했고 20년은 2.80%를, 30년은 2.70%를 웃돌았다.
장초반에는 예상을 하회한 1분기 GDP와 연준 의장의 조기 임명설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간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수, 저가 매수세 등으로 국고 3~10년 금리가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외국인이 다시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면서 금리가 반등했고 다음주 국고 30년 입찰 경계 등으로 장기물 중심 상승세가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보합인 2.450%에,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6bp 상승한 2.781%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3.9bp 상승한 2.72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3.1bp내외로 다소 확대했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6.0bp내외로 역전 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틱 오른 107.25에서, 10년은 25틱 하락한 118.63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4040계약, 1026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은행이 각각 2197계약, 339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보험이 각각 7158계약, 1457계약, 594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은행이 각각 95계약, 8791계약, 894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10년 하락 전환 후 낙폭 확대...연준 금리인하 기대 불구 외인 선물 매도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되며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7.29에서 매매되며 일부 반등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0틱 상승한 118.98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장초반에는 예상을 하회한 1분기 GDP와 연준 의장의 조기 임명설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하락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미중 관세 합의 등으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며 반락해 10년 국채선물이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도세가 주춤해지고 3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반등해 다시 강보합권으로 되돌렸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되는 가운데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경우 한은도 금리인하에 나설 수 밖에 없어 조정시 저가 매수세 유입에 대한 기대도 꾸준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 10년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07.26에서 매매되며 큰 움직임이 제한됐지만 10년 국채선물은 25틱 하락한 118.63에서 매매되며 오후장 고점대비 35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반등해 3년, 5년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장기물 중심 상승세가 이어졌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4040계약 이상, 10년을 715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연준 의장의 조기 임명설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에도 금융안정 문제로 한은의 금리인하 시기나 폭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정부가 27일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그 만큼 가계부채관련 문제가 크다는 인식으로 작용했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등 한은의 금리인하 환경 개선에 따른 금리상승시 저가 매수 기대에도 금리 하락 룸에 대한 고민도 계속됐다.
추경 선반영 인식에도 추경에 따른 경기 반등과 대규모 적자국채 발행에 따른 3분기 공급 물량 우려가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전반적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에도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장중 가격이 하락했고 10년 국채선물은 다음주 국고 30년 입찰 경계 등으로 낙폭을 확대해 장을 마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 금리의 하향 안정과 저가매수 유입으로 국내 장기 구간 위주로 금리가 하향 안정됐으나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3분기 물량 부담에 신경써야 할 시기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3분기부터 국채 발행량이 상반기 대비 큰폭으로 줄어들지만 올해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이 적응했다고는 하나 엔드들의 수요가 계절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다음 주에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노동시장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차기 연준 의장을 조기 지명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확산되고 최근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인하 시기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다음 주 발표될 미국의 고용 지표에 따라 금리 인하 논의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5월 구인건수, 6월 ADP민간고용, 6월 고용보고서가 예정되어 있는데 신규 고용의 증가 폭은 둔화되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물가지표가 시장 우려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노동시장 지표마저 둔화세를 보일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강화되며 미국 국채 금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