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이번 주가 급등에 더 중요했던 변수는 6월 S&P Global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 발표였다"고 밝혔다.
노동길 연구원은 "6월 종합 지수는 52.8로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PMI를 고려한 2분기 미국 성장률 예상은 1.3%다. 전분기대비 회복세이지만 잠재 수준을 하회한다. 제조업과 서비스는 6월 각각 52.0, 53.1로 전월과 유사하거나 소폭 하락했다.
노 연구원은 그러나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사실은 관세 부과에 따른 제조업 경기 급랭이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제조업 재고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관세에 따른 광범위한 재화 물가 상승을 다소 완화시킨다. 그럼에도 제조업과 서비스업 인플레이션 위험은 전월에 비해 높아졌다"면서 "4% 인플레이션과 유사한 세부 숫자"라고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6월 PMI 데이터는 당장의 급격한 경기 하강 가능성을 낮추지만 3분기 중 인플레 재발, 후행적 통화정책 가능성을 동시에 높인다. 주식시장은 인플레 위험보다 경기 회복에 우선 반응했다"고 평가했다.
■ 중동 리스크 정점 통과...미국 6월 PMI 발표 결과에 KOSPI 3,100p 도달
노 연구원은 "KOSPI는 강력한 상승 바람을 탔다. 6월 24일 3.0% 상승해 3,100p선을 상향 돌파했다"면서 "직접적 원인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Risk Premium 하락"이라고 짚었다.
이란과 미국 간 충돌은 최악으로 번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란과 이스라엘은 조심스럽고 위태롭지만 결국 휴전에 합의하는 모양새"라며 "국제유가가 전일대비 7% 하락한 배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유가와 KOSPI Risk Premium은 최근 마이너스 상관관계를 가졌던 바 있다. 유가 하락은 Risk Premium 상승을 야기해 주가 하락세를 유발했던 바 있다(침체 리스크 지배)"면서 "중동 지정학 위기 고조에 따라 둘 간 관계는 일시적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유가 하락이 오히려 Risk Premium을 하락시키는 구조라고 밝혔다.
그는 "중동 리스크가 소강 상태에 들어서면서 투자심리는 개선됐으며, 이것이 KOSPI 3,100p 달성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가 급등에서 더 중요했던 변수는 6월 S&P Global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