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4 (화)

[채권-마감] 금리 장후반 반락해 3년·10년 하락 전환...저가 매수 속 외인 3선 매수

  • 입력 2025-06-20 15:50
  • 신동수 기자
댓글
0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신동수 기자] 20일 채권금리는 장후반 반락해 상승폭을 되돌렸고 국고 3년, 10년물은 하락 전환했다.

국고채 금리는 3년, 10년이 0.3~0.4bp 하락했고 2년은 보합을 유지하고 나머지 구간은 0.3~1.2bp 상승하는 등 구간별로 엇갈렸다.

뉴욕금융시장이 '노예해방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2차 추경관련 불확실성 완화에도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 출발했다.

장중에는 금융안정을 중시한 한은 스탠스로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중심으로 매도를 더욱 늘리면서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중 한때 국고채 2년, 3년은 2.5%를 웃돌기도 했다.

KOSPI가 3년 5개월여만에 3000선을 넘어서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는 점도 부담이 됐다.

다만 시장금리가 올라 레벨 매력이 높아지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장후반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수,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하락폭 확대 등으로 반락했고 국고 3년, 10년은 하락 전환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0.4bp 내린 2.471%에,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3bp 하락한 2.874%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1bp 상승한 2.758%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40.3bp내외로 소폭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1.6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7틱 오른 107.15에서, 10년은 22틱 상승한 118.07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1350계약, 387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4554계약, 160계약, 10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754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2581계약, 424계약, 1515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장후반 반등해 강세 전환...저가 매수 속 외인 3선 매수

오전장에는 국채선물 10년이 반락해 낙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7.07로 움직임이 제한됐지만 10년 국채선물은 17틱 하락한 117.68에서 매매되며 장중 고점대비 30틱 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전구간에서 상승했고 5년 이하는 지난 4월 초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장초반에는 뉴욕금융시장이 '노예해방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전일 2차 추경 발표로 추경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으로 10년 국채선물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다만 2차 추경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 규모가 19.8조원에 달해 향후 발행 과정에서 원활한 소화가 이뤄질지 경계감이 높았고 조정심리가 이어지며 반락해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며 10년 국채선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국고채 2년, 3년이 2.5%에, 10년이 2.9%에 근접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약세가 제한되고는 있지만 훼손된 심리로 가격 지지력은 약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장후반 반등해 강세로 돌아섰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7.15로, 10년 국채선물은 22틱 상승한 118.07로 장을 마쳤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폭을 축소했고 3년, 10년물은 하락 전환했다.

장초반에는 FOMC에 이어 2차 추경 관련 불확실성 해소 이후 저가 매수세에도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며 10년 국채선물 중심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추경에 따른 성장 개선 기대 속에 금융안정을 중시하는 한은의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가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시점이 빨라야 9월로 예상되면서 한/미 금리차 확대나 환율 변동성에 대한 경계로 미연준이 앞서 한은이 금리인하에 나서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 여부를 2주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계속되는 이스라엘과 이란간 교전으로 중동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았고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KOSPI가 3년 5개월여만에 3000선을 넘어서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는 점도 부담이 됐다.

다만 장후반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고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반등했고 강세로 돌아섰다.

전반적으로 외국인 국채선물, 저가 매수 등 수급에 연동된 등락 속에 중동 사태를 주시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FOMC와 추경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는 했지만 금융안정을 중시하는 한은 입장으로 금리인하 기대도 약하고 수급도 비우호적이라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연내 금리인하가 한 차례라고 하더라도 현재 금리 수준에서 절대금리 매력이 존재하는 만큼 크게 밀리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강세로 견인할 재료도 뚜렷하지 않아 현재 수준을 중심으로 한 등락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미국 시장 휴장, 추경 이슈도 재료로서의 역할이 약화되는 등 시장 쟁점 자체가 크게 없어 방향성 모색 국면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당장 향후 진행될 통화정책 일정에 대한 고민 정도가 시장이 구상할 수 있는 재료이나 7월은 미국이든 국내 든 기준금리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된 만큼 쟁점화가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명확한 방향 모색이 어려운 가운데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매 동향 등에 따라 시장이 제한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