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반락해 3년 하락 전환...아시아 美금리 상승, 외인 선물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8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반락했고 3년은 하락 전환했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내린 107.1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5틱 상승한 117.94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반등해 금리 상승구간이 5년 이하로 확대됐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3bp 오른 2.453%에,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2bp 하락한 2.865%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7bp 하락한 2.732%에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소비지표 부진과 중동긴장 확대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이후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이 반락했고 3년 국채선물은 하락 전환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1.30bp 상승해 4.40%에 근접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3680계약 이상, 10년을 19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국제 유가 급등 등으로 대내외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FOMC를 앞두고 관세 여파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약화됐다.
전일 공개된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대부분 위원들이 경기상황으로 완화 기조가 필요하지만 금리인하 위험을 점검하며 인하시기 및 속도를 결정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 점도 부담이 됐다.
오늘 한은의 물가 설명회를 앞두고 한은 총재의 발언에 주목하는 모습이지만 최근 주택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 높은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상황에 대한 경계로 비둘기적 발언에 대한 기대도 낮았다.
높아진 레벨에 따른 저가 매수 기대에도 심리 훼손으로 가격 지지력은 약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심리가 크게 훼손된 상황이라 당분간 기간조정 양상으로 이어질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레벨은 매력적이지만 국내기관들이 크게 물려 있는듯 해서 추가로 매수여력도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을 향한 강경 발언과 안전자산 심리에 따른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강세로 출발했지만 유가, 달러/원 환율 상승 부담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점차 밀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높아진 금리 레벨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도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등 뚜렷한 강세 재료를 찾아보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오늘 물가설명회에서 총재의 발언이 주목되지만 비둘기적 발언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변동성에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