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중동갈등 악화 속 안전선호..1370원 후반대 상승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809054001904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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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중동갈등 악화 속 안전선호..1370원 후반대 상승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9원 오른 1379.9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2.3원 높은 1376.3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높은 98.8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중동갈등으로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데 연동해 새벽종가(1374.0원)보다 상승한 137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군의 이란 분쟁 개입 가능성 등으로 안전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지만 당장 제거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으니 무조건 즉각 항복하라”고 적었다. 또한 이날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미군이 개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길에 오른 바 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9% 줄었다. 이는 예상치 0.7% 감소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3.3% 늘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급등했다. 미군의 이란 분쟁 개입 가능성 등으로 중동 갈등 악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8일 달러/원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달러 강세 압력과 연동되며 상승을 예상한다"며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군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험 수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중이다. 양국 갈등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달러 강세는 오늘 롱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고 판단이다. 수급적으로는 역내 결제, 거주자 해외 주식투자를 위한 환전 등 실수요가 매수 대응을 보이는 점도 오늘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며 "다만 수출업체, 중공업 수급 부담은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재료다. 따라서 오늘 환율은 달러 강세를 쫓아서 1,370원대 후반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