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1 (화)

코스피 폭풍 랠리의 3대 요인 - 신한證

  • 입력 2025-06-16 08:3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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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최근 코스피 폭풍 랠리엔 매크로 경기와 기업 실적 낙관론에 신정부 출범에 따른 유동성 기대감이 가세했다"고 진단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최근 KOSPI 상승 요인을 1) 매크로 낙관론 2) 한국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3) 신정부 출범과 정책에 따른 유동성 창출 기대감 세 가지로 요약했다.

노 연구원은 "이런 요인들이 KOSPI 밸류에이션 회복 양상을 만들었다. KOSPI EPS 증분 효과가 4월 초 이후 2.3%p에 그친 반면 밸류에이션 상승 효과는 19.2%p"라며 "현재는 정책 기대에 따른 유동성 랠리 구간이므로 지수 상단을 제한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매크로 낙관론은 확충 재고 소진 시 저항에 부딪칠 수 있다. 기업이익은 선수요 반영, 환율 효과 소진에 하반기 점차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면서 "유동성 창출 기대는 앞으로도 유효할 변수"라고 밝혔다.

남은 고민 거리는 2Q 실적 전후 추정치 하향 여부와 지정학적 위험 재발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수 상승과 하락 리스크는 모두 존재한다. 상승 리스크는 반도체 실적 상향에 따른 지수 확장세 지속"이라며 "반도체 현물 가격 흐름은 예상보다 견조한 2Q 실적 발표 가능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반도체 현물 가격 상승에 대한 한계론에 주목한 상태"라며 "지정학 리스크는 원유 생산 시설 타격 및 공급 충격 부재 시 추세 반전 재료로 보기 어렵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1개월여 관망 심리를 높일 변수"로 해석했다.

지수보다 업종 순환매, 미국 소비보다 투자 관련주에 주목할 때라는 했다.

그는 "잉여 유동성 상황 고려 시 KOSPI 12MF PER을 1배가량 더 높일 수 있다. 지수는 여전히 실적의 함수"라며 "추정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상단을 3,100p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크로적 낙관론 현실화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는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존 주도주(기계, 조선, 유틸리티) 및 내수주 시장 컬러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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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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