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15 (일)

[채권-오후] 국채선물 상승폭 축소해 3년 하락 전환...총재 신중한 금리인하 발언 여파

  • 입력 2025-06-12 13:28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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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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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2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반락해 상승폭을 축소했고 3년은 소폭 하락 전환했다.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7.18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2틱 상승한 118.13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반등해 낙폭을 축소했고 3년에 이어 2년물도 상승 전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0bp 오른 2.427%에,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9bp 하락한 2.826%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7bp 하락한 2.739%에 매매됐다.

저가 매수세에도 한은 총재의 신중한 금리인하 발언 여파가 이어졌다.

한은 총재는 12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금리 정책은 인하기조를 유지하되 구체적인 인하 폭과 시점은 향후 거시경제와 금융지표의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며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는 기존의 신중한 금리인하 입장을 유지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등하고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진 점도 약세를 지지했다.

한은 총재의 신중한 금리인하 입장이 지난 5월 금통위 스탠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진단도 제기됐지만 금리인하 시점이나 인하폭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

일부에서는 연내 기준금리 2%와 2.25%에 대한 확률이 반반 수준인것 같고 2.25%로 기대감이 쏠릴 경우 시장 조정폭이 더 커질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2차 추경관련 우려가 완화됐지만 여전히 편성 규모나 이에 따른 국채발행 등에 대한 불확실성도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예상을 하회한 미국 CPI에도 온전한 관세 효과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연준의 신중한 금리인하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높아진 금리레벨에 따른 견조한 대기 매수세도 추경 및 금리인하 시점 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가격 견인력이 약했고 장중 밀린 수준에서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약화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연내 기준금리 2%와 2.25%에 대한 확률이 반반 수준인 것 같고 2.25%로 기대감이 쏠릴 경우 조정폭이 더 커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추경과 예산안 등 이슈도 여전히 살아 있고 실제 금액을 보면 하반기는 수급에 대한 우려감이 더 커질 수 있어 당분간 게속 조심해야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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