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2-14 (일)

(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41%대로↓…기대이하 CPI에 압박

  • 입력 2025-06-12 07:0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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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41%대로 내려섰다.

예상치를 하회한 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수익률 전반을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3시 5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2bp(1bp=0.01%p) 낮아진 4.41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8.2bp 내린 3.95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9bp 하락한 4.91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8bp 낮아진 4.015%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1bp 오른 2.537%를 기록했다.

영국 재정우려에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551%로 0.7bp 상승했다.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2조파운드 규모 공공지출 검토 계획을 공개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합의에도 기술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미 기업에 대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허가가 6개월 임시 조치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포인트(0.00%) 내린 42,865.7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57포인트(0.27%) 떨어진 6,022.2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9.11포인트(0.50%) 하락한 19,615.88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중국은 자석 완제품과 모든 필요한 희토류가 선제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중국과의 합의는 완료됐으며, 시진핑 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총 55% 관세를, 중국은 10%를 받을 것”이라며 “양국 관계는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4% 올라, 예상치(2.5%)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도 0.1% 상승, 예상치(0.2%)를 밑돌았다. 5월 근원 CPI도 전년 대비 2.8% 상승, 예상치 2.9%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도 0.1% 올라 예상치 0.3%를 밑돌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9% 상승, 배럴당 68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 4월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17달러(4.88%) 오른 배럴당 68.1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90달러(4.34%) 상승한 69.7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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