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외인 매도로 금리 상승 구간 확대...국고채 10년 이하 0.5~3.4bp↑, 20년 이상 0.8~1.3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1일 채권금리는 반등해 상승 구간이 10년까지 확대됐고 2년, 3년물은 2.4%를 웃돌았다.
국고채 금리는 10년 이하에서 0.5~3.4bp 상승했고 20년 이상은 0.8~1.3bp 하락해 커브는 플래트닝됐다.
장중에는 미중 무역협상, 미국 CPI를 등을 대기하는 가운데 저가 매수,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등 수급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이후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금리가 상승 전환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면서 반등했고 금리 상승 구간도 10년까지 확대됐다.
5월 가계부채 증가 여파로 단기물이 약했고 추경 우려 완화와 저가 매수세로 장기물의 강세가 이어졌다.
오늘밤 미국의 5월 CPI와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확인 심리도 강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3.4bp 오른 2.419%에,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5bp 상승한 2.832%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3bp 하락한 2.742%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41.3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9.0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0틱 내린 107.19에서, 10년은 16틱 하락한 118.01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8195계약, 2432계약, 1849계약, 1226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이 각각 257계약, 1만 327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85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4872계약, 803계약, 975계약, 342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장후반 하락세 약세 전환...아시아 美금리 상승, 외인 선물 매도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보합 출발 후 반등해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07.31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1틱 상승한 118.28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구간별로 다소 엇갈린 가운데 30년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에 나선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수세가 주춤해진데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를 늘리면서 추가 강세가 제한됐고 강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관세 효과가 표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와 장기채 입찰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방향성을 모색하기도 어려웠다.
통안채 1년물 입찰에서 미매각이 발생하고 낙찰금리도 전일 종가 보다 높게 형성된 점도 부담이 됐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하락해 약세로 돌아섰다.
3년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07.19로, 10년 국채선물은 16틱 하락한 118.01로 장을 마쳤다.
국고채 금리는 반등해 상승 구간을 10년까지 확대했고 2년, 3년물은 2.4%를 웃돌았다.
높아진 금리레벨로 인한 저가 매수세에도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 전환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관세로 인한 영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연준의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국내도 추경 효과나 금융안정 리스크 등을 간과할 수 없어 연내 최종 기준금리에 대한 불안감도 이어졌다.
지난 5월 가계대출이 5.2조 증가해 지난 9월 이후 최고폭으로 증가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젔다.
한은은 "경기 둔화에 대응한 금리인하 기조 상황에서 늘어난 시중 유동성이 주택 가격 상승이나 가계부채 증가세 자극하지 않도록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시장을 부동산 버금가는 대체 수단으로 만들 것이라는 발언 등으로 주가가 상승폭을 확대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채권시장에 부담을 줬다.
KOSPI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5거래일 동안 무려 7%이상 급등해 2900선을 웃돌았다.
다만 오늘밤 미국 5월 CPI를 앞두고 그동안의 관세 효과가 얼마나 반영될지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했고 약세 폭은 제한됐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방향성이 약해져 있는 상태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내일 나올 미 CPI, PPI가 예상대비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서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지만 추경이나 장기물 수급 관련된 재료의 영향력은 이전보다 약화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채선물 롤오버 흐름도 특정 방향 에너지가 잘 목격되지 않고 있어서 수급 경계감이 살아 있기는 하지만 조심스럽게 박스권 내 거래를 이어가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2차 추경 부담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금리가 크게 하락할 환경도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높아진 금리 레벨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는 있지만 최근 주택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한은이 추가 인하에 나설 여지가 적고 연준도 관세 영향을 확인하기까지 금리인하에 신중한 모습이어서 당분간 위, 아래가 모두 갇히는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