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15 (일)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2% 하락…미중 협상결과 주시

  • 입력 2025-06-10 07:22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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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국채 수익률이 소폭 내리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3% 낮아진 98.9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7% 높아진 1.142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4% 오른 1.355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20% 내린 144.5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하락한 7.183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5%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대중수출 제재 완화 기대에 반도체주 상승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00%) 내린 4만2761.7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52포인트(0.09%) 오른 6005.8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1.28포인트(0.31%) 높아진 1만9591.24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이 이날 영국 런던에서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2차 협상에 나섰다. 케빈 해셋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은 중국이 희토류를 합의대로 원활하게 공급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희토류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세부 협상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6시간 넘게 대화한 뒤 협상을 마쳤고, 다음날 오전에 다시 만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등의 대미 수출 제한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수출 규제를 일부 해제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아직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좋은 보고를 받고 있지만 중국은 쉽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1% 상승, 배럴당 65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에 사흘째 올라 지난 4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71달러(1.10%) 오른 배럴당 65.2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57달러(0.86%) 상승한 67.0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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