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美고용 호조∙금리 급등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9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4틱 내린 107.12에서, 10년은 47틱 하락한 117.52에서 출발했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견조한 고용지표 결과, 중국와 미국의 무역긴장 완화, 연준인사의 금리인하 신중 발언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3거래일 만에 다시 4.5%를 웃돌았고 2년 금리는 11거래일 만에 다시 4%를 상회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12.10bp 오른 4.508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11.65bp 상승한 4.036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7.15bp로 확대됐다.
지난 5월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13만9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12만5000명을 상회했다. 지난 4월에는 14만7000명 늘어난 바 있다. 5월 실업률은 4.2%를 유지해 예상치와 같았다. 5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로 지난 4월(0.2%)보다 확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이 열린다고 적었다. 이번 회담에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주 FOMC를 앞두고 금리인하에 신중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크게 약화됐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경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금리 조정을 유보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무역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6월과 7월 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을 각각 98.2%, 83.5%로 높게 반영했고, 9월 금리인하 확률은 59.3%로, 연내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확률은 59.3%로 크게 축소됐다.
국내 채권시장은 지난주 미국채 금리가 이틀 연속 상승한 영향을 받는 가운데 추경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지난주 국정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된 더불어민주당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의 2차 추경과 관련 20조원이 기준이 될 것이라는 발언이 있어지만 2차 추경 최종 규모와 내년도 예산 관련 경계감은 여전히 높았다.
오늘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2차 비상경제점검 TF회의가 예정되어 있는데 2차 추경 규모 등에 주목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 낙폭을 축소했지만 10년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며 추가 상승이 제한되며 등락했다.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저가 매수 등으로 이어지고는 있지만 단기적으로 국내 추경, 미중 무역협상, 다음주 6월 FOMC 등 대내외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 장세 우려로 조심스런 시장 분위기가 이어졌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8틱 내린 107.18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9틱 하락한 117.70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653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641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10년, 30년물이 상승했다.
국고채 10년은 3.4bp 상승한 2.924%에서, 30년은 2.1bp 상승한 2.777%에서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견조한 고용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전구간에서 크게 상승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차 비상경제점검 TF회의에서 나올 2차 추경 관련 내용과 함께 최근 외인의 엇갈린 수급 추이를 주목하면서 레벨 상단과 커브의 기울기를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지난주 후반 미국채 금리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 예상을 웃돈 고용지표 결과로 크게 올라 10년물이 4.5%를 상회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인사의 2차 추경 20조원 기준 발언에도 최종 추경 규모나 내년도 확장적 재정정책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다"며 "대외 재료에 연동된 변동성도 커지는 상황이어서 조심스럽게 대응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