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90틱 이상 급락 유지...추경 우려, 외인 3선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4일 오후 추경 우려로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8틱 하락한 107.31에서, 10년 국채선물은 94틱 하락한 118.01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 급등세가 이어졌고 20년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5.8bp 오른 2.393%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9.5bp 상승한 2.890%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4.3bp 상승한 2.795%에 매매됐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추경에 따른 수급 우려가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35조원 이상의 추경 시사와 내년도 확장 재정 등 새정부의 재정정책 기조의 큰 변화로 인한 물량 공급 우려가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물을 중심으로 순매도를 이어간 점도 약세를 지지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1만 3550계약 이상, 10년을 94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그동안 대외금리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디커플링을 보였던 만큼 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새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으로 인해서 통화정책은 아무래도 조심스러울 것 같고 2%를 이미 선반영한 상황에서 2.25%를 터미널 레이트로 보는 의견이 커지면 추가 조정의 여지가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20년 이상 금리가 연중 최고치로 오르는 등 레벨 매력이 커저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고는 있지만 심리는 부진했다.
국고채 30년 입찰이 무난하게 진행했지만 응찰률이 이전보다 약화되는 등 재정 확대 이슈로 좀처럼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국고채 30년물 입찰(예정 5.6조)에서 11조 8480억원 응찰해 5.6조원이 2.790%에 낙찰됐다. 응찰률은 211.6%로 이전의 236.5%보다 낮아졌다.
전반적으로 추경 우려 속에 외국인 선물 순매도세로 10년 국채선물 중심 급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저가 매수 보다는 고가 매도 대응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재정정책 기조의 큰 변화가 있기 때문에 현 수준에서 채권 매수가 급할 게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인해서 통화정책은 아무래도 조심스러울 것 같은데 2%를 이미 선반영한 상황에서 2.25%를 터미널 레이트로 보는 의견이 커지면 추가 조정의 여지가 있어 당분간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대통령 선거 직전 추경 발언의 여파가 고스란히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며 "5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이후 당분간 통화정책과 관련한 모멘텀은 부재한 반면 이제는 당분간 재정정책이 금리 동향에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미국이 국채수급 이슈를 소화하며 추가적인 금리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한국 금리도 현 수준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상승하거나 변동성 커질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3개월 이상의 추세적인 금리 방향성에 매매하는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지금과 같은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