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8 (월)

(상보) 美백악관 "미중 정상, 곧 전화통화 회담 개최"

  • 입력 2025-06-04 07: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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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백악관이 2일 "미국과 중국 정상이 곧 전화통화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미중갈등이 고조되며 몇 주 전 체결한 잠정적 무역 협정을 무산시킬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일대일로 통화할 수 있지만 오늘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미중간 무역은 4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까지 인상하고 중국이 높은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사실상 마비됐다. 양측은 5월 중순 스위스에서 열린 첫 번째 무역협상 후 90일 동안 대부분의 관세를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각국은 이후 제네바에서 체결된 합의 사항을 위반했다고 서로 비난해 왔다.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미국으로의 핵심 광물 재수출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이 중국 반도체 사용을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새로운 경제 및 무역 마찰을 유발하려 시도하며 양국 간 경제 및 무역 관계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이 둔화됐음을 인정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1일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착 상태를 해소하려면 양국 지도자가 서로 의견을 교환해야 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대화를 나눌 때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놀랍지 않은 소식이겠지만, 중국이 무역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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