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2 (수)

[외환-마감] 미중갈등 속 관세 불확실성..弱달러 속 1370원 초반대로 낙폭 확대

  • 입력 2025-06-02 15: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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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미중갈등 속 관세 불확실성..弱달러 속 1370원 초반대로 낙폭 확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70원 초반대로 낙폭을 확대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9.8원 내린 1373.3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가운데 새벽종가(1383.1원)와 비슷한 수준인 138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독일 물가 둔화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다만 미중간 무역긴장으로 달러지수는 개장전 반락하는 모습이다.

장중에는 1370원 초반대로 낙폭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재점화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두 배 올린다고 한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확대하면서 달러/원은 1370원 초반대로 하락폭을 넓혔다. 위안화도 오후 들어서 약세폭을 좁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5%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0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다.

오후 3시 39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46% 내린 98.9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6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상승을 나타냈다.

■ 독일 물가둔화 vs 미중 갈등..달러지수 소폭 상승 속 달러/원 1380원 초반대 시작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가운데 새벽종가(1383.1원)와 비슷한 수준인 138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독일 물가 둔화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다만 미중간 무역긴장으로 달러지수는 개장전 반락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누군가에게는 놀랍지 않은 소식이겠지만, 중국이 무역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고 전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희토류 광물 등 핵심 자원 관련 이행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시진핑 중국 주석과 대화하게 될 텐데,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2.1% 높아졌다. 4월 근원 PCE 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1% 올라 예상치와 동일했다. 전년 대비로는 2.5% 상승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2.2로 최종 집계돼, 잠정치보다 1.4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최종치는 6.6%로, 잠정치보다 0.7%포인트 낮춰졌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4.2%로 0.4%포인트 하향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독일 물가 둔화로 유로화가 압박을 받자, 달러인덱스는 밀려 올라갔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 재고조로 달러인덱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 관세 불확실성 속 달러지수 하락폭 확대...달러/원 1370원 초반대로 낙폭 넓혀

달러/원은 장중에는 1370원 초반대로 낙폭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재점화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두 배 올린다고 한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확대하면서 달러/원은 1370원 초반대로 하락폭을 넓혔다. 위안화도 오후 들어서 약세폭을 좁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5%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0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다.

오후 3시 39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46% 내린 98.9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6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가운데 새벽종가(1383.1원)와 비슷한 수준인 138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미중간 갈등과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넓힌 가운데 달러/원은 1370원 초반대로 낙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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