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미 5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52.2로 예상(51) 상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을 웃돌았다.
30일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2.2로 최종 집계돼, 잠정치보다 1.4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최종치는 6.6%로, 잠정치보다 0.7%포인트 낮춰졌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4.2%로 0.4%포인트 하향됐다.
소비심리 개선은 지난달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일시적으로 낮춘 움직임을 반영했다.
이번 설문조사 디렉터인 조앤 쉬는 "5월 중하순에는 중국산 상품에 대한 일부 관세 유예 조치로 인해 심리가 개선되고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아졌다"며 "다만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경기 둔화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션와이드의 오렌 클라킨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경제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생활비에 대한 지속적인 불만을 표명하면서 비즈니스 상황과 소득 증가율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이번 조사는 무역협정이 발표되고 관세 불확실성이 감소하면 소비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