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10년 중심 큰폭 상승...국고채 금리 만기별로 1.5~5.5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9일 채권금리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10년물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1.5~5.5bp 상승했고 20년은 2.7%, 30년은 2.6%를 웃돌았다.
한은의 25bp 금리인하와 성장률 큰 폭 하향 조정으로 장중 금리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한은 총재의 1%대 금리 부인 발언 여파로 반등해 10년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만장일치 25bp 인하, 성장율 0.8%로 하향, 포워드가이던스 인하 4명 등 대부분 도비시한 편이었으나 시장은 2%대 이하 금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총재의 발언에 주목했다.
대선 이후 2차 추경과 미국의 관세 협상 등에 따라서는 금리인하 시점이 더 뒤로 밀릴 수 있어 이미 두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레벨 부담 인식도 커졌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금리는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3.2bp 오른 2.340%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5.5bp 상승한 2.757%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3.0bp 상승한 2.602%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41.7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5.5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2틱 내린 107.51에서, 10년은 61틱 하락한 119.29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만 6027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 각각 112계약, 9388계약, 1933계약, 2832계약, 23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이 각각 2146계약, 769계약, 1359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이 각각 191계약, 3829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낙폭 확대해 10년 60틱 이상 급락...1%대 금리 부인 발언, 외인 선물 매도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 하향에 반등했고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7.70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틱 상승한 119.94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반락해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다.
연준의 신중한 금리인하 입장에 따른 미국채 금리 상승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약세를 보인 후 금통위를 거치면서 강보합권으로 반등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예상과 같이 2.50%로 25bp 인하한 가운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크게 하향 조정한 영향을 받았다.
3개월 포워드가이던스에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금리인하와 성장률의 0%대 하향 인식이 컸던 만큼 강세 폭은 제한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진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이어간 점도 부담이 됐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한은 총재의 1%대 기준금리 부인 발언 여파로 약세로 돌아섰고 낙폭을 확대해 10년 국채선물은 60틱 이상 급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10년물을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고 20년은 2.7%를, 30년은 2.6%를 웃돌았다.
5월 금통위 결과가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였지만 한은 총재의 1%대 기준금리에 대한 부인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한은 총재는 국내 성장세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돼 금리인하 폭이 커질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내년도 성장을 볼때 단기적으로 기준금리가 2% 아래로 갈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만장일치 25bp 인하, 성장율 0.8%로 하향, 포워드가이던스 인하 4명 등 대부분 도비시한 편이었으나 최종 기준금리 연내 2% 하단 인식이 추가 금리 하락 룸에 대한 경계감으로 작용했다.
특히 예상보다 큰 성장률 전망 하향에도 25bp 금리인하에 그친 것이 부동산과 가계부채, 높은 환율 변동성에 있다는 점에서 추가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포워드 가이던스상 금통위원 다수가 3개월내 추가 인하를 예상했으나 2차추경 효과와 관세부담 완화를 반영하면 8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기준금리 추가 인하는 연준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4분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도세가 이어진 점도 약세를 지지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다소 큰폭으로 올라 2년은 4%를, 10년은 4.5%를 웃돌았다.
5월 금통위가 지나가면서 대선 이후 재정 확대 정책에 따른 수급 부담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그동안 관세 때문에 연준과 정책 차별화가 가능했으나 미국 통상법원의 판결로 관세 이슈가 없어진 상황이라고 보면 향후 기준금리 인하는 연준에 후행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포워드 가이던스상 다수가 3개월내 추가 인하를 예상했으나 2차추경 효과와 관세부담 완화를 반영하면 8월 수정경제전망에서는 성장률 상향 조정이 이루어질 것 같고 기준금리 추가 인하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4분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의 3분기 동결을 예상한다면 역마진 구간에 있는 채권 비중을 조금 줄여나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성장률 0.8% 결과에 일중 고점을 찍었던 가격이 총재의 1%대 기준금리를 기대하지 말라는 발언에 크게 밀렸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인하된 기준금리 2.5%에서 10월 추가 인하시 2.25%가 올해 적정하다고 보는 시장 분위기"라며 "결국 대선 이후 추경에 따른 수급 물량 압박이 관건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고 10년은 추경 수급을 감안할 때 2.7% 아래에서는 차익매물 또는 손절 매물꾸준희 출회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