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1 (화)

코스피 밸류업 기대감 높아져...외국인 수급 전환의 시그널 나타나 - 대신證

  • 입력 2025-05-29 08:3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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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코스피 밸류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전환의 시그널이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은 5월 현재까지 17거래일 중 10거래일 순매수를 기록했다"면서 "10개월만에 월간 순매수로 돌아서며 총 1.5조원을 사들였으며 선물을 합칠 경우 2.9조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 전날 코스피는 장중 2,692포인트를 터치하며 연중 고점 갱신했고 아시아 주식시장 중에서도 아웃퍼폼"이라며 "외국인 수급은 전기전자, 대형주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순매수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2차전자 업종은 엔비디아 실적에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복귀라는 미국 빅테크발 훈풍 또한 가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금은 미국과 EU의 관세 갈등이 완화된 국면인 데다 지표도 양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98(예상: 87)로 크게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특히 경기 기대지수는 전월 55.4에서 72.8로 급반등했다"면서 "교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경제전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내시장은 또 조만간 새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대선 과정에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선진화 움직임이 뚜렷하다. 동시에 전일 코리아 밸류업지수 리밸런싱 이후 가치주로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주사, 금융주 등 저 PBR 종목 중 급등 종목들이 다수 출현했다. 기관은 금융, 유통 등 저평가 업종 매수세, 외국인의 경우 건설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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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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