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1 (화)

코스피 주도주 변화 양상...내수주 상대수익률 올라 대안으로 부상 - 신한證

  • 입력 2025-05-29 08:2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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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9일 "기존 기계, 조선, 방산 주도력이 공고한 상황에서 내수주 상대수익률이 상승해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6월 코스피 투자잔력 보고서'에서 "주도주 변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연구원은 "과열 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기간 조정을 거칠 수 있다. 저유가, 저금리, 저환율 3박자는 국내 매출 발생 기업에 유리하다"면서 "반면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고 미국 소비 의구심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점, 재정정책 의구심을 타파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완전히 방점을 두기에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6월 국내 신정부 출범은 재정지출 확대, 신성장 모색 과정에서 주가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KOSPI 낮은 PER은 실적 하향 조정을 선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이익 추정치가 예상보다 덜 하락할 경우 오히려 지수는 회복될 수 있다"고 했다.

EPS 7% 하향을 적정 PER과 함께 고려했을 때 6월 밴드로 2,550~2,780p를 제시했다.

그는 "관세 부과에 따른 매크로 영향은 지연되고 협상 기대가 높아져 있다"면서 "6월은 큰 변동성을 피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코스피 2600과 유동성 트로이카

노 연구원은 "KOSPI 2,600p 위에서 외국인 유입이 필요하다. 외국인은 1개월간 액티브 성격으로 국내주식을 순매수했다"면서 "현재는 실적보다 내러티브에 반응하는 시장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도주 구도가 미국 소비 품목보다 투자에 있는 만큼 4월 초 이후 반등 구간에서 주도주 구조도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로이카를 제시했다.

그는 ▲ 미국 투자 관련(기계, 조선, AI 반도체) ▲ 국내 정책 관련(지주회사, SI, 로봇) ▲ 매크로 유동성 관련 내수주(은행, 증권, 건설)를 추천했다.

대형주는 업사이드 리스크가 있지만 변동성 재발 시 취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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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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