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호주 4월 CPI 전년비 2.4% 올라 예상(2.3%) 상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았다.
28일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호주 4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2.4% 상승해 예상(+2.3%)을 상회했다. 3월 +2.4%에서 변동이 없었다.
변동성이 큰 품목과 휴일 여행을 제외한 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 3월 +2.6%에서 4월 +2.8%로 상승폭을 넓혔다.
식료품 및 비알코올 음료 CPI는 4월 +3.1%로 3월 +3.4%보다 둔화됐다. 과일 및 채소 가격은 3월 +7.6%에서 4월 +6.1%로 둔화됐다.
식료품은 3월까지 +3.3%에서 4월 +3.6%로 가속화됐다. 코코아 가격 상승과 달걀 공급 부족으로 인해 과자 및 제과(+5.4%)와 달걀(+18.6%) 가격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자동차 연료 가격은 3월 -7.6%에서 4월 -12.0%로 둔화됐다.
임대료는 3월 +5.2%에서 4월 +5.0%로 둔화됐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최저 상승률로 대부분 지역에서 공실률 증가와 광고 임대료 상승세 완화에 기인했다.
신규 주택 가격은 4월 +1.2%를 기록해 3월 +1.0%보다 가속화됐지만 2021년 4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이는 프로젝트 주택 건설업체들이 사업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와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 데 기인했다.
전기 요금은 3월 -9.6%에 이어 4월에도 -6.5%를 기록했다. 전기 요금 감소폭이 줄어든 것은 퀸즈랜드의 대부분의 가정이 주 정부 리베이트 1,000달러를 모두 사용했고 서호주의 모든 가정이 연방 에너지 요금 구제 기금(EBRF) 리베이트와 주 정부 리베이트 2차분을 모두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