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6 (토)

4월 생산자물가 전년비 0.9% 상승...석 달 연속 상승폭 축소, 17개월래 최저 - 한은

  • 입력 2025-05-23 07:16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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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산자물가 전년비 0.9% 상승...석 달 연속 상승폭 축소, 17개월래 최저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 4월 생산자물가가 전년비 21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석 달 연속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

지난 1월 1.8%로 상승 후 석 달 연속 상승 폭을 축소했고 지난 2023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등이 올랐지만 출하량 증가로 농림수산품이 하락하고 유가 하락 등으로 공산품 상승세가 둔화된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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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로는 0.1% 하락해 지난해 10월(-0.1%) 이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항목별로 농림수산품은 농산물(-5.8%) 및 수산물(-0.7%)이 내려 전월대비 1.5%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2.6%) 및 화학제품(-0.7%) 등이 하락해 전월대비 0.3% 내렸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는 산업용도시가스(5.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6%), 운송서비스(0.1%)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 식료품은 전월대비 0.5%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6.7%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IT는 전월대비 0.2% 내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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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16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 폭은 석 달 연속 둔화됐다.

전월대비로는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가 모두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원재료는 수입(-4.4%) 및 국내출하(-0.4%)가 모두 하락해 전월대비 3.6% 내렸다.

중간재는 수입(-1.7%) 및 국내출하(-0.2%)가 모두 내려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최종재는 서비스(0.3%)가 올랐으나 소비재(-0.4%) 및 자본재(-0.4%)는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참고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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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0% 올랐다. 17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넉 달 연속 둔화됐다.

전월대비로는 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출(0.8%)이 올랐으나 국내출하(-1.5%)는 하락해 전월대비 1.4% 내렸다.

공산품은 수출(-1.0%) 및 국내출하(-0.3%)가 모두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참고로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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