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약세 흐름 유지...외국인 10선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2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의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07.4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9틱 하락한 119.08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상승세를 유지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6bp 오른 2.360%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3.1bp 상승한 2.791%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7bp 상승한 2.646%에 매매됐다.
미국의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 등 글로벌 재정건전성 이슈 속에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에 나선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매도를 늘려 순매도로 돌아섰고 10년 국채선물을 5880계약 이상으로 꾸준히 늘렸다.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글로벌 금리대비 상대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대선 이후 2차 추경 우려 등으로 재정 건전성 이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당)이 의회가 26일부터 메모리얼데이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감세법안 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원 환율이 반등해 다시 1380원을 웃도는 등 환율의 높은 변동성 부담도 이어졌다.
글로벌 금리 대비 상승 압력이 적을 수 있는 펀더멘탈 및 통화정책 환경이고 아직 2차 추경이 가시적이지 않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잘 버티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심리는 부진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간밤 급등의 일부 되돌림에 그쳤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1.50bp 내린 4.58%대에서, 2년 금리는 1.70bp 하락한 4.00%대에서 매매됐다.
5월 금통위의 금리인하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에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향후 정책 방향성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금리인하에 나서고 연내 금리인하도 두 차례에 그칠 가능성을 반영했다.
전반적으로 재정 이슈로 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최근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글로벌 장기채 금리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감세안 시행시 재정적자 확대 우려에, 유럽국가는 국방비 확대로 인한 재정확대 이슈로 장기채 금리가 오르고 있다. 국내에선 외국인이 장기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고 있다"면서 "금리 상승을 경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글로벌 금리 대비 상승 압력이 여전히 적을 수 있는 펀더멘털 환경"이라며 "수급적으로 2차 추경은 아직 가시적이지 않은 상황이라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상대적으로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심스럽지만 상대적으로 중단기 구간의 저가매수 접근은 장기물 대비 비교적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일본, 미국 등의 채권 금리 급등에서 보듯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채권시장은 재정 건전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국채 10년 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을 상회하고 다음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된다면 역캐리에 대한 부담도 해소될 것으로 보여 10년 금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지난 미∙중 무역 협상 결과 발표 이후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가운데 대선 이후 2차 추경 규모에 따라 국채 발행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며 "국고 10-3년의 플래트닝 포지션에서 손절이 발생한다면 추가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