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15 (일)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7% 하락…美신용등급 강등에 압박

  • 입력 2025-05-20 07:21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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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하락했다. 지난주 전해진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66% 낮아진 100.4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67% 높아진 1.124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6% 오른 1.335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52% 내린 144.8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상승한 7.214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7%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두고 예고된 리스크였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3대 지수는 무디스 결정을 반영하며 1% 내외 약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수익률 상승 흐름이 주춤해지자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의 무역협상 추가 진전과 감세안의 하원 통과 여부, 소매업체 실적 발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33포인트(0.32%) 오른 4만2792.0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22포인트(0.09%) 상승한 5963.60을 기록, 6거래일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36포인트(0.02%) 높아진 1만9215.46을 나타냈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통화정책이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정책결정자들이 금리 내릴 준비가 안 돼 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지루한 관세 협상 속에 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62달러 대를 유지했다. 하루 만에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을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0달러(0.32%) 오른 배럴당 62.6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13달러(0.20%) 상승한 배럴당 65.5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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