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5 (수)

[채권-마감] 금리 5년물 중심 하락...美금리 하락, 외국인 10선 매수

  • 입력 2025-05-16 15:49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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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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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6일 채권금리는 5년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1.7~3.6bp 하락했고 10년은 4거래일 만에 2.7%를 밑돌았다. 다만 초장기물은 50년물 입찰 부진 여파로 상대적으로 금리하락 폭이 작았다.

이날 시장은 간밤 미국 생산자 물가의 예상 밖 하락과 지표 둔화 신호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경기 하방 압력 리스크에 따른 저가 매수와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진데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하며 하락폭을 추가로 확대됐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3.1bp 내린 2.319%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3.5bp 하락한 2.675%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7bp 하락한 2.568%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5.6bp내외로 소폭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0.7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1틱 오른 107.66에서, 10년은 44틱 상승한 120.32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증권, 투신이 각각 2997계약, 228계약, 4100계약, 322계약 순매도했고 은행, 보험이 각각 6905계약, 20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1873계약, 417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이 각각 98계약, 2102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상승폭 확대...美금리 급락 반영 속 저가 매수, 외인 10선 매수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로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07.64로, 10년 국채선물은 24틱 상승한 120.12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생산자 물가의 예상 밖 하락과 지표 둔화 신호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데다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 속 견조한 저가 매수세도 가격을 지지했다.

경기 하방 리스크가 이어지고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장중한때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기재부는 16일 2025년 5월 경제동향에서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등 경기 하방압력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미중 무역합의와 대내외 금리인하 신중론이 이어지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를 이어가면서 다시 반락하는 등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최근 미국 금리 상승에도 국내시장은 별로 밀리지 않은 상황이라 미국금리 하락에 대한 반응도 상대적으로 약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10년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은 11틱 오른 107.66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4틱 상승한 120.32에서 장을 마쳤다.

전일 KDI의 0%대 성장 전망에 이은 기재부의 경기 하방압력 증가 판단 등 경기 하방 리스크와 한은의 5월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이어진데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에 나서며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고 3년 국채선물도 장중 매수를 늘리며 순매도 규모를 축소했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해 1390원에 근접하고 아시아시장에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미국채 금리가 낙폭을 확대한 점도 강세를 뒷받침했다.

미국채 2년 금리는 4.70bp 하락한 2.92%대에서, 10년 금리는 2.85bp 하락한 4.40%대에서 매매됐다.

일부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등 환율이 한 고비를 넘기면서 5월 금리인하 기정사실화한 데다 미국의 금리인하 전망뷰가 살아나면서 금리가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다만 국고채 50년 입찰 결과가 대선 이후 대규모 2차 추경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부진하게 나오면서 초장기물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글로벌 금리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리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5월말 금리 인하, 6월초 대선 등의 이슈 이후에 방향성이 다시 잡힐 것으로 보이나 미국과 같이 큰 움직임 보다는 제한적인 움직임 속에서 커브가 스팁되는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 비교적 한산해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무역 협상 관련 뉴스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아시아 통화 절상 이슈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만약, 미·일 협상에서 엔화 관련 이슈가 부각될 경우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을 높이며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된 가운데 이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평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진정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며 미 국채금리 상승 압력도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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