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8 (화)

[외환-마감] 弱달러 + 强위안 속 1390원 초반대 하락...6개월래 최저

  • 입력 2025-05-16 15: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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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弱달러 + 强위안 속 1390원 초반대 하락...6개월래 최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90원 초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16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7.4원 내린 13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종가 기준으로 1389.6원을 기록하며 작년 11월 5일(1378.6원) 이후 약 6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새벽종가(1398.0원)보다 소폭 하락한 139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치를 밑돈 미국 4월 PPI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1390원 초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달러지수 약세, 위안화 강세 등에 연동하면서 달러/원은 초반보다 하락폭을 넓혔다.

뉴욕주식시장이 지난밤에는 숨을 고르며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0.21% 상승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0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다.

오후 3시 36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20% 내린 100.5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하락을 나타냈다.

■ 미국 4월 PPI 예상 밑돌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 하락...달러/원 1390원 중후반대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새벽종가(1398.0원)보다 소폭 하락한 139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치를 밑돈 미국 4월 PPI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내려 예상치(+0.2%)를 하회했다. 예상과 달리 하락, 5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보다 0.1% 내려 예상치(+0.3%)를 밑돌았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22만9000명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지난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1% 늘어 예상치(보합 수준)를 상회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고금리 기조가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토마스 라우바흐 리서치 콘퍼런스 연설에서 "더 높은 실질 금리는 앞으로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지난 2010년대 위기 때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급망 충격이 상시화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고용과 물가에 대한 통화정책 접근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의 예상 밖 하락에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커진 영향이 반영됐다.

■ 달러지수 약세 속 强위안 연동하며 달러/원 1390원 초반대로 낙폭 넓혀..6개월래 최저치 기록

달러/원은 장중에는 1390원 초반대로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달러지수 약세, 위안화 강세 등에 연동하면서 달러/원은 초반보다 하락폭을 넓혔다.

장중에는 1388원까지 하락하며 저가 기준으로 작년 11월 18일(1387.8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이 지난밤에는 숨을 고르며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소폭 상승을 나타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0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다.

오후 3시 36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20% 내린 100.5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새벽종가(1398.0원)보다 소폭 하락한 139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달러지수 약세와 위안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은 1390원 전후 수준까지 낙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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