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5 (수)

[채권-마감] 금리 단기물 중심 큰폭 상승...국고채 만기별로 1.3~4.4bp↑

  • 입력 2025-05-13 15:5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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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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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3일 채권금리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단기물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1.3~4.4bp 상승해 10년은 2.7%를 웃돌았고 10년 이상은 지난 4월 초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국과 중국이 90일 동안 큰폭의 상호관세 인하 합의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약세를 견인했고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가 3만 계약을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 2020년 8월 28일(3만 1453계약) 이후 최고치였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미국대비 부진한 펀더멘탈 상황과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금리 상승을 제한하기는 했지만 대내외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따른 조정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4.3bp 오른 2.370%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3.1bp 상승한 2.723%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3bp 상승한 2.590%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5.3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3.3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6틱 내린 107.50에서, 10년은 35틱 하락한 119.75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3만 353계약, 2101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269계약, 2만 5873계약, 4193계약, 39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만 1793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8070계약, 1893계약, 842계약, 971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약세 출발 후 낙폭 확대...미중 무역협상 여파 속 외인 대규모 선물 매도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출발 후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이 -10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27틱 출발 후 각각 -8틱, -11틱으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재차 반락해 각각 -14틱내외, -27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국과 중국의 90일 동안 큰폭의 상호관세 인하 합의로 무역갈등이 완화되며 급등한 영향이 이어졌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145%에서 30%로 인하하고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미중 무역협상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며 위험 선호 심리도 강화됐고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도 연내 두 차례 이내로 후퇴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면서 약세를 지지했다.

다만 월말 5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기대와 전일 무역협상 기대 선반영 인식 등으로 미국시장대비 상대적으로 약세 폭이 제한됐다.

국고채 10년 금리가 2.70%를 웃돌면서 금리매력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기대도 이어졌다.

달러화 강세에도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데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다소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약세를 제한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낙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8까지, 10년 국채선물은 -44틱까지 하락 후 등락해 각각 -16틱, -35틱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장중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3년은 3만 350계약 이상, 10년은 1만 179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는 지난 2020년 8월 28일 3만 1453계약 이후, 10년 순매도 규모는 지난 3월 6일 1만 4485계약 이후 최고치였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순매수 누적치가 상당량 쌓여 있는 외국인 선물 순매수 포지션이 어느 정도 되돌려질지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미국과 주요국 무역갈등에 따른 경기 악화 우려로 내려온 금리에 대한 되돌림 우려로 심리도 부진했다.

다만 미국대비 부진한 펀더멘탈 상황과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가격을 지지하는 상황은 계속됐다.

일부에서는 미중관세 협의도 완전 결론 난 것이 아닌데다 국내 경제의 구조적 취약과 이번달 금통위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해 조정시 일정 수준에서의 저가매수 심리도 여전하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장후반에는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주춤해졌지만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현재 시장은 호재의 선반영 속 가격부담 부각 이후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5월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도 미중 무역협상 여파, 미국 채권시장 약세 등으로 조정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3년 및 10년 동반 순매도가 시장 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국고채 10년 금리가 2.70%대에 진입해 금리매력에 따른 저가 매수세도 꾸준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달리 금리인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시장은 저가매수세 유입 속에 금리 상단을 확인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무역전쟁 해소가 아닌 일시적 중단이기는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으로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서기까지 시간적 여력이 생긴 만큼 금리의 조정 압력이 좀더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의 디커플링 인식에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한은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약화될 수 밖에 없다"며 "5월 한은이 금리인하에 나서더라도 비둘기적 스탠스를 취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연내 한은의 금리인하를 두번으로 본다면 현재 금리 수준에서 10bp 내외의 추가 조정을 염두에 둬야할 것 같다"며 "대선 이후 대규모 2차 추경 가능성이나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전환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좀더 치중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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