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01 (일)

(상보) 美러트닉 "트럼프, 中시장 개방 위해 美경제의 힘 지렛대로 활용"

  • 입력 2025-05-12 10:1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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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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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시장 개방을 위해 미국경제의 힘을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1일 팍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관세가 부두 노동자, 트럭 운송 업계 등에 미치는 파급 효과에 대한 질문에 "이것은 현재로선 중국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145%의 관세와 중국이 보복 조치로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125%의 관세를 언급했다.

중국의 관세에 대해 "그 관세는 비즈니스를 하기에는 너무 높다. 그래서 지금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나머지 국가들은 10%이니 과장하지말라. 그들은 대통령이 몇 번이고 말했듯이 이곳으로 물건을 보내고 있으며, 우리는 전 세계의 소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여기에 상품을 팔고 싶어하기 때문에 미국과 거래해야 한다"며 "우리는 우리 경제의 힘을 사용해 우리 수출업자들에게 그들의 경제를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주말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 측과 관세 및 무역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제조업을 다시 불러들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미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은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해외에서 생산하고 싶다면 관세를 내야 하고 미국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테니,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영국과 같은 다른 국가들과 추진 중인 무역협정이 더 많은 미국 제조업체가 해당 국가에 수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의 아이디어는 미국인들이 그 나라에 수출하고 미국을 성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목장주, 농산물, 채소, 기계, 에탄올 등을 해당 국가에 판매하고 관세율을 낮춘 다음 제조업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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