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미중 관세협상 따라 단기적으로 채권 일드 커브는 플래트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대중 관세가 10%~50%로 낮아질 경우 실효 관세율은 10%~15.2%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현재 대중 관세 145%를 기준으로 추정한 실효 관세율 27.5%보다는 낮지만 해방의 날 이전 기존 2.4% 대비 4.2~6.3배 수준"이라며 이는 커브를 눕힐 수 있다고 했다.
■ 무역협상 시나리오와 채권시장
지난주 트럼프 정부는 영국과의 첫번째 무역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강 연구원은 "영국은 2018년 미-중 무역 분쟁 이후 가장 많은 미국채를 매수했고(매수 규모 5천억 달러로 중국의 매도 규모인 3,920억달러를 상회) 미국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라고 밝혔다.
즉 관세 협상 관점에서 최우방 국가라는 것이다.
그는 "특기할 점은 최우방 국가에게도 기본 관세 10%는 유지한다는 사실"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미국이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에게는 10% 이상의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밝혔다.
주말 미-중 무역 협상이 진행됐다. 협상 종료 후 백악관은 ‘구체적인 내용은 월요일(현지시각) 발표되겠으나 양측의 협상은 건설적이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 연구원은 협상 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중 관세율이 50%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세가지 케이스로 나눠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1) 對중 관세 50%, 기타 국가 10% 관세 부과 시 실효 관세율 15.2% 추정
2) 對중 관세 30%, 기타 국가 10% 관세 부과 시 실효 관세율 12.6% 추정
3) 對중 관세도 10%로 조정할 경우 실효 관세율은 10%. 이 경우 시장은 사실상의 협상 완료로 받아들일 것
그는 "현재 중국에 부과된 최대 145% 관세율 기준 실효 관세율은 27.5%로 추정된다. 이를 기준으로 해석하면 관세율이 크게 낮아진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그러나 ‘해방의 날’ 이전 기존 실효 관세율이 2.4%였음을 감안하면 10%~15.2% 수준은 기존대비 4.2~6.3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즉 시차를 두고 하드 데이터가 둔화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이에 더해 연준의 스탠스가 무역 협상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올수록 더 매파적일 가능성 역시 중요하다"면서 "지난주 5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은 소프트 데이터 하락 및 불확실성 그 자체에 대응한 통화정책 지원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즉 금리인하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하드 데이터 둔화라는 것"이라며 "금번 협상으로 연준은 채권시장을 관찰할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연준의 지원이 빨라지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단기 구간은 당분간 현재 수준에서 제한적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기 구간의 경우 해방의 날 직전 10년 금리가 4.2%대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 장기금리는 경기 요인보다 텀 프리미엄이 주도하고 있는데, ‘Sell USD Asset’ 추세 완화 및 베센트 장관의 ‘미국 국채의 크레딧 리스크 축소’ 발언을 감안하면 단기 고점 형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관세협상, 단기적으로 일드커브 플래트닝 가능성 - NH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