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12 (월)

[장안나의 월가전망대] 美中협상·CPI·소매판매 촉각

  • 입력 2025-05-12 07:09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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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현지시간 12~16일) 뉴욕주식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등을 주시할 전망이다.

주말에 열린 미중 무역협상이 잘 마무리된 가운데, 주가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주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다우지수가 0.2%, S&P500과 나스닥은 0.5% 및 0.3% 각각 내렸다.

■ 미중 무역협상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간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종료됐다.

미국 협상 대표단 수석대표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협상은 생산적이었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월요일 오전에 추가적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미국 대표단과의 협상을 주도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도 "대화는 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며 “공동성명이 12일 발표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조너선 크린스키 BTIG 기술분석가는 “최근 주가 상승이 미중 무역긴장 완화 기대에 따른 것”이라며 “실제 뉴스가 나오면 시장 반응은 되레 무덤덤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4월 물가 및 소비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13일과 15일에 각각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가 시장 관심사이다.

CPI가 전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 갔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자동차를 제외한 4월 소매매출은 전월 대비 0.5% 줄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한다.

그 외에 4월 산업생산과 신규주택 착공, 5월 소비자신뢰지수 등도 발표된다.

■ 파월 연설 + 월마트 실적

이번 주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 발언도 이어진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12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이상 1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마이클 바 연준 이사(이상 15일)가 각각 연설에 나선다.

S&P500 지수 편입 500개 기업 90%가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시스코시스템스(14일), 월마트와 중국 알리바바, 디어(이상 15일)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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