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1 (화)

[외환-마감] 달러지수 반락 속 1400원 전후 수준까지 낙폭 확대

  • 입력 2025-05-09 15:52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마감] 달러지수 반락 속 1400원 전후 수준까지 낙폭 확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00원 전후 수준까지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9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7.0원 내린 1399.8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를 선반영한 가운데 새벽종가(1406.9원) 대비 소폭 내린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과 영국의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무역긴장 완화로 뚜렷한 위험선호가 나타났다. 이에 달러지수와 미국주식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1400원 전후 수준까지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강세를 보이던 달러지수가 하락으로 전환한 가운데 달러/원도 초반 상승분을 반납, 하락으로 전환한 이후 1390원 후반대까지 낙폭을 넓히기도 했다.

중국 4월 수출은 전년비 8.1%로 예상(1.9%)을 상회했다. 수입은 전년비 -0.2%로 예상(-5.9%)보다 하락폭이 제한됐다. 중국 4월 무역수지는 961.8억달러 흑자로 예상(970억달러) 규모를 소폭 하회했다.

무역긴장이 완화된 가운데서도 관세발 급격한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에 일부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말에 스위스에서 진행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도 시장 관심사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9%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8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0.5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상승을 나타냈다.

■ 간밤 달러지수 강세 선반영 속 1400원 초반대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를 선반영한 가운데 새벽종가(1406.9원) 대비 소폭 내린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과 영국의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무역긴장 완화로 뚜렷한 위험선호가 나타났다. 이에 달러지수와 미국주식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 영국 자동차 관세 25% 부과를 철회하고, 연간 10만대에 한해 10% 기본관세만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25% 관세도 면제받는다. 이를 위해 영국은 보잉 항공기 구매와 미국산 농산물 시장 접근성 확대 등을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과도 실질적 대화가 이뤄지면 관세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22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3000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 23만명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1% 급등했다. 미국과 영국의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무역긴장 완화가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렸다.

■ 달러지수 등락 속 변동성 키워...달러지수 반락 연동하며 1400원 전후로 낙폭 넓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00원 전후 수준까지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강세를 보이던 달러지수가 하락으로 전환한 가운데 달러/원도 초반 상승분을 반납, 하락으로 전환한 이후 1390원 후반대까지 낙폭을 넓히기도 했다.

중국 4월 수출은 전년비 8.1%로 예상(1.9%)을 상회했다. 수입은 전년비 -0.2%로 예상(-5.9%)보다 하락폭이 제한됐다. 중국 4월 무역수지는 961.8억달러 흑자로 예상(970억달러) 규모를 소폭 하회했다.

무역긴장이 완화된 가운데서도 관세발 급격한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에 일부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말에 스위스에서 진행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도 시장 관심사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9%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8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4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0.5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를 선반영한 가운데 새벽종가(1406.9원) 대비 소폭 내린 수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달러지수가 등락을 보인데 연동하면서, 1415원까지 상승했다가 1400원 전후 수준까지 낙폭을 확대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