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무역긴장 완화 속 달러지수 1.1%↑...1400원 초반대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909010002183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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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무역긴장 완화 속 달러지수 1.1%↑...1400원 초반대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1원 내린 1404.8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를 선반영한 가운데 새벽종가(1406.9원) 대비 소폭 내린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과 영국의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무역긴장 완화로 뚜렷한 위험선호가 나타났다. 이에 달러지수와 미국주식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 영국 자동차 관세 25% 부과를 철회하고, 연간 10만대에 한해 10% 기본관세만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25% 관세도 면제받는다. 이를 위해 영국은 보잉 항공기 구매와 미국산 농산물 시장 접근성 확대 등을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과도 실질적 대화가 이뤄지면 관세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22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3000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 23만명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1% 급등했다. 미국과 영국의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무역긴장 완화가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렸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9일 달러/원은 위험선호 분위기 속 글로벌 달러화 반등에 1,400원 빅피겨 회복을 예상한다"며 "미국과 영국 무역합의 발표, 주말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뉴욕증시와 국채금리 상승 재료로 소화되며 달러지수 반전을 주도했다. 이에 원화도 일부 역외 롱플레이, 역내 수입 결제 및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를 소화하며 약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 및 중공업체 수급부담, 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에 1,400원 중후반까지 레벨을 높인 뒤 증시 외국인 순매수, 고점매도 유입에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