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대폭 놓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39%대로 올라섰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금리인하 지연 관측이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영국의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무역긴장 완화에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이 밝아진 점도 주목을 받았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1.7bp(1bp=0.01%p) 높아진 4.391%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0.8bp 오른 3.897%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7bp 상승한 4.84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3.3bp 높아진 4.003%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6.7bp 오른 2.542%를 기록했다.
영란은행 금리인하 속에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552%로 8.9bp 상승했다.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4.25%로 25bp 낮췄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네 번째 금리인하이다. 다만 영란은행은 추가 인하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과 영국의 무역합의 소식에 무역긴장이 완화됐다.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3대 지수는 장중 1%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마감 직전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48포인트(0.62%) 상승한 4만1368.4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66포인트(0.58%) 높아진 5663.9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9.98포인트(1.07%) 오른 1만7928.14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 영국 자동차 관세 25% 부과를 철회하고, 연간 10만대에 한해 10% 기본관세만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25% 관세도 면제받는다. 이를 위해 영국은 보잉 항공기 구매와 미국산 농산물 시장 접근성 확대 등을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과도 실질적 대화가 이뤄지면 관세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22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3000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 23만명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2% 상승, 배럴당 59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영국의 무역합의 소식에 추가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84달러(3.17%) 높은 배럴당 59.9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72달러(2.81%) 상승한 배럴당 62.8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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