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반등해 전구간 상승...국고채 금리 1.9~2.9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8일 채권금리는 장중 상승세가 전구간으로 확산되며 3년물 중심으로 올랐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1.9~2.9bp 상승해 2년은 2.3%를, 30년은 2.5%를 웃돌았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경제전망 불확실성 증가 판단,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낮아진 영향으로 10년 이하 구간에서 하락했다.
장중에는 추경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 증가와 장기채 발행 비중 확대로 20년 이상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대내외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상승,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금리 상승이 전구간으로 확산됐다.
이후 밀리면 사자 분위기가 이어지며 금리가 일부 반락하는 등 추가 상승이 제한됐지만 레벨 부담을 극복하기에는 모멘텀이 약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2.9bp 오른 2.281%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1.9bp 상승한 2.621%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2.3bp 상승한 2.515%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4.0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0.6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9틱 내린 107.81에서, 10년은 20틱 하락한 120.76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4329계약, 3041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257계약, 3770계약, 2243계약, 41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이 각각 896계약, 5400계약 순매수했고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2404계약, 2374계약, 371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반락해 약세 전환...FOMC 소화 후 레벨 부담, 외인 선물 매도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상승폭을 확대한 후 다시 반락하는 등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틱 출발후, 10년 국채선물은 +12틱 출발 후 각각 +7틱, +39틱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다시 반락해 각각 -1틱내외, +11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경제전망 불확실성 증가 판단,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낮아진 영향을 받았다.
연준이 예상과 같이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고 파월 의장이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를 유지했지만 높아진 경제전망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다만 파월 의장이 향후 경제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져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점차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가격이 반락했고 장중 상승폭을 되돌렸다.
추경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과 관련해 정부가 장기물 발행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급 부담 여파로 초장기물 금리이 상승하는 등 상대적 약세 흐름도 이어졌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하락해 약세로 돌아섰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9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25틱까지 하락 후 등락해 각각 -9틱, -20틱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금리가 세번의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수준으로 내린 레벨 부담 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5460계약 이상 순매도했고 10년은 장중 한때 3200계약을 넘었섰던 순매수 규모를 860계약 내외로 축소했다.
금리인하에 신중한 스탠스를 보인 FOMC 결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2.35bp 오른 4.29%대에서, 2년 금리는 3.00bp 상승한 3.80%대에서 매매됐다.
다만 레벨 부담외에 딱히 조정을 초래할 재료를 찾기도 어려워 밀리면 사자 분위기도 계속됐다.
전반적으로 레벨 부담과 장기물수급 부담 이슈, 금리인하 기대감과 밀리면 사자 등 재료가 상충되며 아시아 미국채 금리 상승,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에 연동되며 약세로 장을 마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FOMC는 큰 특징이 없는, 예상보다는 매파적이었던 이벤트였고 금리 인하 시기도 6월보다는 7월로 미뤄진 것 같다"며 "그리보면 미국의 커브 플래트닝은 정당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는 대선 결과에 따라 2차 추경 여부와 반기말이 겹치면 금리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지만 최종 기준금리에 대한 기대가 연내 2%로 커진 상황이라 당장은 5월 금통위 금리인하를 바라보고 밀리면 매수 관점을 유지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한은 총재의 비둘기 발언, 5월 FOMC 및 추경에 따른 국채발행 계획 수정 이슈를 소화하는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도로 시장이 다소 밀렸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공개된 4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4명 위원이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대응 필요성 등 시장 기대 대비 매파적 분위기였고 5월 FOMC에서도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신중론을 반복하며 강세 모멘텀이 약화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레벨 및 장기물 수급부담 이슈와 5월 금리인하 기대감 및 밀리면 사자 등이 상충되어 방향성을 보이기가 어려워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등에 연동된 시장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