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10년 중심 상승...국고채 금리 만기별로 0.4~2.3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일 채권금리는 10년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0.4~2.3bp 상승해 전일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예상을 웃돈 제조업지수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크게 상승한데다 추경 확대로 적자국채 발행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며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중 한때 5년은 2.4%를, 10년은 2.6%를 웃돌기도 했다.
이후 경기하방 리스크와 대내외 금리인하 기대로 밀리면 사자가 꾸준히 유입됐고 급등했던 달러/원환율이 중국의 무역협상 개시 기대 등으로 급락하면서 금리가 일부 반락했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되돌리지 못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0.9bp 오른 2.281%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2.3bp 상승한 2.593%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4bp 상승한 2.474%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1.2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1.9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31.2bp로 지난 2023년 10월 23일(31.5bp) 이후 최대로로 확대됐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6틱 내린 107.80에서, 10년은 28틱 하락한 121.05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273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212계약, 1354계약, 1378계약, 233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2458계약, 101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은행, 보험이 각각 130계약, 763계약, 1264계약, 274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10년 낙폭 확대 후 장후반 다소 축소...美금리 상승, 외인 선물 매도 속 대기 매수세, 환율 급락
국채선물이 약보합 출발 후 10년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6틱 출발 후 움직임이 제한됐지만, 10년 국채선물은 -14틱 출발 후 추가 하락해 -33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고용 부진에도 국제유가 상승, 예상을 웃돈 제조업지수 등으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추경 확대로 적자국채 발행 규모가 9.5조원으로 증가한데다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10년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무엇보다 국고채 3년 금리가 2.3%를 밑도는 등 기준금리 2.00%를 온전히 반영한 레벨 경계감이 컸다.
이재명 후보의 공선법 파기환송과 국무총리와 부총리의 잇따른 퇴임 등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한때 1440원을 웃돈 점도 부담이됐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 약세 흐름 속 반등해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8틱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6틱에서 반등해 각각 -6틱, -28틱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에도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고 대기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장중 한때 정치적 혼란으로 1440원대로 급등했던 달러/원 환율이 중국의 무역협상 개시 기대 등으로 급락해 1410원을 하회하는 등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다음주 FOMC를 앞두고 미국 정부의 금리인하 압박 등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졌고 아시아시장에서 상승했던 미국채 금리도 반락해 상승폭을 축소했다.
다만 시장이 추가로 강해지기 위해서는 당장 2% 수준의 기준금리와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 지속이 필요하나 오늘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시장이 밀리는 등 레벨 경계감이 높았고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긴 연휴을 앞둔 상황에서 레벨 부담 등으로 리스크 관리 및 차익 실현이 일부 있는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오늘밤 미국 고용지표가 대기하고 있고 긴 휴일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움직임이 제한되는 등 조심스런 시장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레벨 부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 등과 환율 하락, 대기 매수세 등 재료가 상충되며 약세 흐름 속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긴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레벨 부담 등으로 리스크 관리 및 차익실현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나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환율 급락, 물가 안정 등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로 조정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 같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한국은 현실적으로 양적완화를 실시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수요일 양적완화 해프닝으로 심화된 강세가 일부 되돌려졌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추경 또한 13.8조원으로 기존보다 늘어 적자국채발행 물량도 9.5조원으로 증가했고 전일 미국 ISM 예상 상회 등으로 미국금리가 반등하는 등 현재 국내 금리 수준은 부담감이 큰 레벨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관련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역시 추경 불확실성을 자극하나 높은 환율 변동성 등은 외국인 매수세에 부담을 주는 재료"라며 "단기간 원화채 강세가 과도했던 점을 고려할 때 국고3년 2.2%와 국고10년 2.5%대는 레벨 부담이 높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