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33.10원에 최종 호가됐다.
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9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21.00원) 대비 15.0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가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79% 높아진 100.25에 거래됐다.
케빈 헤셋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일에는 미국이 관세 논의를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과 적극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8% 낮아진 1.128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8% 내린 1.328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1.78% 오른 145.61엔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0.50%로 유지하면서, 올해 물가 전망치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상승한 7.277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3%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