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공매도, 평시수준 복귀 중...공매도 재개후 단기 오버슈팅 진정 - 신한證

  • 입력 2025-04-29 08:1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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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9일 "공매도가 지수 낙폭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지금은 평시 수준으로 복귀 중"이라고 진단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전 종목 공매도 재개 이후 한 달이 흘렀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최근 한달간 국내 주식시장은 큰 변동성을 겪었다. 여타 아시아 국가 수익률이 국내 주식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했기에 수급 탓만 할 수도 없다.

노 연구원은 "지수 수준은 공매도 재개 이전보다 소폭 높아진 상태"라며 "공매도가 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위아래 변동성을 무시할 수는 없으나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공매도 영향력은 지수보다 업종, 종목에 집중됐다.

노 연구원은 KOSPI, KOSDAQ 업종별 공매도와 성과 간 상관계수는 각각 -0.3, -0.6으로 중소형주에 더 민감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KOSPI는 수출주 비중이 높고 펀더멘털에 민감하므로 디스플레이, 화학, IT하드웨어, IT가전, 반도체 공매도 증가와 수익률 하락을 관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KOSDAQ은 업종 영향력도 존재했지만 개별 종목 업황 의구심(게임, 2차전지), 밸류에이션 부담(중소형 헬스케어)이 시장 설명력을 높였다고 풀이했다.

관세 영향력은 상존하지만 수출주 공매도 증가 속도는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매도 재개 이후 단기적인 공매도 오버슈팅은 진정되고 있다. 그러면서 양 시장 과열종목 수도 점차 감소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펀더멘털·수급 요인에 따른 선별적인 공매도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동시에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업종(에너지·철강·IT가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별 종목에서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한미반도체·엔켐·주성엔지니어링 등)과 더불어 선현물 가격차 관점에서 현물이 고평가된 종목들(이녹스첨단소재·SOOP) 등은 차익거래 과정에서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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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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