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하락, 배럴당 62달러 대로 내려섰다. 최근 전해진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증산 추진 소식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97달러(1.54%) 내린 배럴당 62.0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1달러(1.51%) 하락한 배럴당 65.86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이번 주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등 '매그니피센트7(M7)' 실적이 공개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09포인트(0.28%) 오른 4만227.5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51포인트(0.06%) 상승한 5528.7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닷새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81포인트(0.10%) 하락한 1만7366.13을 나타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긴장 완화 여부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중국이 다섯 배나 많은 제품을 미국 시장에 판매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문제는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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