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채권-오후] 국채선물 강세 유지...레벨 탐색 속 외인 선물 매매 연동

  • 입력 2025-04-28 13:32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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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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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8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 속에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2틱~+4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1틱~+16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 하락 속에 등락했다. 전장대비 3년은 0.4bp, 10년은 1.6bp, 30년은 2.0bp 하락했다.

성장 하방 리크스와 금리이하 기대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로 강세가 유지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3년은 9490계약 이상으로, 10년은 261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국고채 2년물 경쟁입찰 결과가 양호했고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락해 30년물이 하락 전환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하는 등 계속되는 역캐리 부담에도 좀처럼 적극적인 매도세력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국회예결위에서 추경 규모와 관련해 시장과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국채발행 최소화 방안 필요 등 지속가능성 재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도 이어졌다.

최상목 부총리는 "추경 규모보다는 내용과 효과가 중요하다"며 "추경이 성장에 긍정적 요인이지만 성장을 올리기 위한 추경은 아니다"고 밝혔다.

시장금리가 조금 더 내리면 기준금리 2.00%를 반영하는 구간이라 추가적인 강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재료가 필요하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장중 국고채 3년 금리도 2.3%를 하회한 후 다시 웃도는 등 2.2%대에 대한 부담 인식이 컸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에 증권이 대응에 나설 뿐 대부분 투자자들의 선물 매매에 큰 변동이 없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세로 강세 흐름을 유지했지만 방향성을 견인하기에는 모멘텀이 약했고 좁은 레인지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그동안의 강해지던 관성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추가적인 강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재료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경기 침체가 명확히 확인 되기 전까지는 쉽지 않아 보이고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2차추경과 재정정책의 변화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질 것 같다"며 "당분간 현 수준에서 큰 변화 없는 가운데 커브 변동만 소폭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고채 3년이 2.3%에 근접했는데 조금만 더 내리면 기준금리 2%를 반영하는 구간이지만 그렇다고 딱히 금리 조정을 견인할 만한 재료도 없어 움직임이 제한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시장이 외국인에 끌려다리는 장세인데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에 큰 변화가 없는 한 강세 분위기를 거스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7.80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5틱 상승한 121.42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이 각각 9494계약, 247계약, 22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이 각각 7541계약, 214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이 각각 2618계약, 207계약, 884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보험이 각각 133계약, 3326계약, 316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0.4bp 내린 2.301%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1.6bp 하락한 2.562%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2.0bp 하락한 2.455%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26.1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0.7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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