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중심 강세 유지...레벨 부담 불구 외인 선물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8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4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13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4틱내외, +19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고 지난 2022년 1분기 이후 최저치로 내려다. 전장대비 3년은 0.4bp, 10년은 2.0bp, 30년은 2.3bp 하락했다.
주말 미국채 금리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와 기대인플레이션 하향 조정 등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미중 관세 전쟁이 최악의 국면이 지났다는 인식이 커졌고 관세 갈등으로 높아졌던 미국 자산 매도 우려가 완화되며 미국채 금리는 하락 되돌림이 이어졌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3년 매수를 늘리면서 가격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5780계약 이상, 10년을 198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다만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데다 달러/원 환율도 반등해 1440원에 근접하면서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무엇보다도 국고채 3년 금리가 2.30%에 근접한데 따른 레벨 경계감이 계속되면서 시장을 압박했다.
1분기 GDP 역정상과 관세 관련 하방 리스크로 5월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됐지만 여전히 최종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았다.
한은 총재도 경기 침체에 따른 금리 인하와 관련해서 최종적으로 얼마나 낮출지, 어느 정도 속도로 낮출지는 금융시장과 경제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이전의 여전히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했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로 주가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부담이 됐다.
최상목 부총리가 국회에서 추경 증액 요구가 있을 경우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이날 예결위 추경안에 대한 부총리 발언에 주목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전반적으로 레벨 부담과 금리인하 기대 상충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 미중 무역갈등의 완화가 기대되고 미시건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긴 하지만 다소 하락한 결과로 미국채 금리는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은 여전히 외국인 선물 매수로 현 금리까지 내려 국내기관들이 역캐리 고통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지만 역성장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라 강한 매도세가 나오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외국인의 강한 매도가 나오지 않는 현 레벨에서 등락을 할 것 같아 변동성과 장단기 스프레드에 대응하며 움직여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성장 하방 리스크에 이어 4월 물가도 예상치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외국인도 선물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어 시장은 얼마나 잘 사느냐의 영역으로 진입한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7.80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9틱 상승한 121.46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이 각각 5784계약, 24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3211계약, 1829계약, 71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이 각각 1983계약, 401계약, 88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보험이 각각 142계약, 3088계약, 174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0.4bp 내린 2.301%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2.0bp 하락한 2.558%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2.3bp 하락한 2.452%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25.7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0.6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