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01 (목)

5월 QRA 우호적으로 발표되면서 미 국채시장에 우호적 재료될 것 - NH證

  • 입력 2025-04-28 08:1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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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미국의 5월 QRA에서는 2월에 이어 단기채 위주의 발행 계획이 발표돼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로서 기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4월 발생한 미국 국채시장의 소요사태로 미국 국채 텀 프리미엄이 급등한 이후 현물 금리는 안정화됐지만 텀 프리미엄은 하락 폭 제한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트럼프가 지키고자 했던 미국채의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 회복’은 아직 미완성 상태"라며 "이러한 가운데 금주 5월 QRA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2월 QRA 당시 베세트 장관은 ‘향후 몇 개 분기 동안 이표채 발행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이는 인하 사이클을 활용해 이자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2월 QRA 이후 2년과 10년 금리가 각각 46bp, 20bp 가량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단기채 위주의 발행이 재무부의 이자 비용 절감 전략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상을 감안하면 1) 텀 프리미엄을 안정시키고 2) 이자비용 절감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위해 금번 QRA에서도 단기채 위주의 발행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특히 4월 이후 연간 약 8.46조달러(T-Bill 포함)의 만기가 도래하는데 월별로 분해하면 5월 만기 도래 규모가 2.2조달러로 가장 많다"면서 "즉 시장의 수급 부담을 야기하지 않는 것이 5월 QRA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5월 QRA는 우호적인 재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최근 가장 특기할 만한 변화는 2년 BEI의 급락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최근 2년 BEI의 급락은 채권시장의 시선이 관세로 인한 올해 물가 상승 압력보다 2026년 이후 경기 둔화 압력으로 옮겨갔다는 중요한 증거"라며 "연준도 시장에 후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세전쟁으로 한국경제는 어려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내 3차례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주말에 이창용 총재는 ‘상호관세가 없어지지 않고 계속되는 시나리오나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관세는 유예기간 후 사라지는 시나리오나 성장률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중국에 대한 관세가 훨씬 높아졌고 중국이 보복한 효과가 타국에 대한 관세 면제 효과를 상쇄시키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즉 한국 수출 전망이 상향 조정되기 위해서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가 상당 부분 되돌려지고 어떠한 보복도 없어야 하는 아주 어려운 기준이 필요하다"면서 "연내 3 차례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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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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