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상보) 연준 해맥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지표 있으면 6월에 움직일 수도”

  • 입력 2025-04-25 07:37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연준 해맥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지표 있으면 6월에 움직일 수도”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지표가 있으면 6월에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4일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잘못된 방향으로 너무 빨리 움직이기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해맥 총재는 "차라리 시간을 들여서 우리가 실제로 정말 좋은 데이터, 하드 데이터를 보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여러 FOMC 위원들은 관세 부과가 연준의 이중책무 양 측면에 위협이 될 것이며 통화정책 조정에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맥 총재는 연준이 이러한 우선순위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통화정책의 가장 어려운 점인 양대책무 사이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은 높고 고용은 낮으면 상황이 정말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6월까지 확실한 데이터가 나오면 그 시점에 위원회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연준 임무는 시장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며 "우리의 일은 그것이 가계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것이 실물경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시장을 조종하지 않는다. 우리는 실물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업률과 인플레이션과 같은 '하드' 데이터는 여전히 비교적 양호하지만 설문조사와 같은 ‘소프트’ 데이터는 우려의 수준이 높아졌음을 지적했다.

해맥 총재는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것은 불확실성이 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계획 수립,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생각 측면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은 더 큰 투자를 할 것인지, 새로운 시설에 투자할 것인지, 새로운 자본 계획에 투자할 것인지에 대해 잠시 멈추고 고용 계획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정 구슬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